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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00만원대 샤넬 비닐가방 불티...요즘 패션家 "속 보여야 잘 팔려요"
작성자 김건하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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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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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4128

속이 들여다 보이는 일명 ‘시스루(See-through) 패션’을 완성시킬 수 있는 ‘폴리염화비닐(PVC)’ 소재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저렴한 소재로 외면 받았던 것과 달리 업체 입장에선 재단이 편리하고 소비자에겐 빛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보이는 즐거움, 트렌디한 감성 등을 줄 수 있어 인기를 모으는 것이다. 패션업계는 PVC 소재를 사용한 가방부터 신발, 의류, 지갑 등 다양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이번 2018 봄·여름(S/S) 컬렉션에서 PVC 소재의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식 겉옷)와 모자, 구두 등을 선보였다. /샤넬 제공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속이 들여다 보이는 PVC 소재 가방 수요가 크게 늘었다. 옥션은 6월 한달간 패션 잡화 매출을 살펴본 결과 PVC 소재 투명 비닐 가방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1% 늘었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등 주요 백화점에서도 PVC 소재 가방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PVC백(가방)은 가죽 가방보다 가볍고 오염에 강하며 요즘 뜨는 ‘스트리트 패션(거리 패션)’과 잘 어울린다”며 “이런 이유로 명품 패션업체들도 고급 소재나 디자인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등 PVC백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PVC 열풍에 불을 지핀 것은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다. 샤넬은 2018 봄·여름(S/S) 컬렉션에서 PVC 소재의 케이프(소매가 없는 망토식 겉옷)와 모자, 구두 등을 선보였다. 샤넬 PVC백은 300만~400만원대로 고가임에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칼 라거펠트 샤넬 총괄 디자이너는 “플라스틱은 40년 전엔 존재하지 않았던 매우 아름다운 소재”라며 “오래되고 뻔한 프랑스산 옷감보다 낫다”고 말했다.

프라다가 이번 2018 봄·여름 시즌 선보인 PVC백의 경우 140만원대 가격에도 서울 시내 백화점 대부분에서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왼쪽부터 샤넬 PVC백, 크리스찬 루부탱의 PVC 소재가 적용된 구두, 프라다의 PVC백. /각 사 제공
프랑스 고급 브랜드 크리스찬 루부탱은 지난달 21일 PVC 소재의 ‘루비 인 프로그레스 콜렉션’을 출시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요소인 ‘크래프트 페이퍼(공예용 종이)’를 찢고 구기고 자른 후 손으로 이어붙여 콜라주를 완성하고 그 위에 고광택 투명 PVC 재질을 덧입혔다.

국내 패션업계도 PVC백 열풍에 대응해 제품을 내놓고 있다. LF(093050)의 액세서리 브랜드 닥스액세서리도 PVC 소재의 숄더백을 선보였다. 닥스 로고로 포인트를 준 베이지색 파우치와 고리가 내장돼 있는 제품이다. 코오롱의 캐주얼 브랜드 럭키슈에뜨가 지난 5월 선보인 PVC백은 예약판매 수요가 80%에 달해 곧바로 재주문에 들어갔다.

삼성물산(028260)패션부문이 운영하는 편집숍 비이커도 캔버스 원단 위에 투명한 비닐을 덧댄 오디너리 피플의 PVC백을 비롯해 스테레오 비닐스와 피넛츠의 협업 상품, 38컴온커먼(38Comeoncommon)의 PVC백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온라인 공식몰 SSF숍에서 판매 중인 38컴온커먼의 PVC백, LF의 액세서리 브랜드 닥스액세서리가 선보인 PVC백. /각 사 제공
지에이치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출시한 브랜드 ‘메르켄(MERKEN)’의 경우 PVC백 인기로 5~6월 매출(롯데백화점 본점 기준)이 지난해보다 250% 상승했다.

PVC백의 원조는 일본의 꼼데가르송이다. 누런 종이봉투 위에 PVC를 입힌 꼼데가르송 PVC백은 매년 출시될 때마다 품절 사태를 빚었다. 사용할수록 PVC 안쪽 종이가 자연스럽게 구겨지면서 모양이 잡혀 예쁘다는 입소문이 퍼졌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PVC백이 마트용 비닐봉지 같다는 인식을 뒤집고 각광받는 이유는 ‘신선함’”이라며 “PVC백에 파우치, 소지품 등을 넣어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말했다.

[백예리 기자 by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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